첫 확진자 서울 외 타시도 거주자, 상인과 가족 등 지인 잇따라 확진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발생한 가락시장 집단감염에서 지금까지 총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71명 가운데 16명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검사받아 확진됐다. 나머지 55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28일 확진된 신규 환자는 4명으로, 모두 서울 확진자다.
가락시장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18일에 발견된 서울 외 타시도 거주자로, 시장 내 상인 동료와 그 가족 및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누적 확진자 중 시장 종사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59명이고, 이들의 가족 10명과 지인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견된 후 5249명을 검사했고, 이 중 첫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판정자가 70, 음성이 5179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진자 발생 점포와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또 21일부터 26일까지 가락시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현재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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