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지난 4~5월 '2021 제1차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 결과 체납세 15억원을 징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일제정리기간 동안 고액 체납자에 대한 중점징수활동 등을 펼쳐 5월말 기준 전체 218억의 체납세 가운데 57억원(26%)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경주시 징수과 직원들의 일치단결된 협업과 전문적인 징수 노하우, 특히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진 납세의식을 발휘한 경주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으로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일제정리기간 동안 28필지의 부동산 압류, 60대의 자동차등록 압류, 251명에 대한 예금압류 조치를 취했다. 체납차량 113대의 번호판도 영치하고 자체 공매시스템으로 자동차 27대를 공매해 48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특히 고액체납 법인에 대한 적극적 방문 및 전화 독려, 부동산 압류 등으로 5억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소유한 체납자에 대해서도 일괄 조회를 벌여 가상자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실시해 15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성실한 분납자는 행정제재를 유보하는 등 따뜻한 징수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최정근 시 징수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체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행복을 증진시키고 체납세는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CCTV관제센터, 시민 지켜주는 눈 역할 '톡톡'
- 경주경찰서 우수 관제요원에 표창장 수여,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제활동으로 미귀가 치매노인 발견에 기여
경주시 CCTV관제센터 관제요원 A씨가 경주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9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4시25분께 서부동 소재 한 식당 앞에 한 노인이 길을 잃고 앉아있는 것을 보고 치매노인으로 의심, 경찰 상황실에 연락을 취했고, 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해 노인을 가족에게 돌려 보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7시께에는 노인 실종신고가 충효파출소로 접수됐으나 A씨의 집중 모니터링으로 50여 분 만에 노인을 발견해 귀가시킬 수 있었다.
손삼주 시 정보통신과장은 "철저한 CCTV 관제로 5대 강력범죄를 비롯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TV관제센터는 올초부터 5월말까지 미귀가자 발견 외에도 음주운전 11건을 적발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했고 학생들 사이에 발생한 폭행 등 사건도 발견해 경찰 상황실에 연락, 실시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또 동국대 경주캠퍼스 행정경찰공공학과 4학년 학생들의 현장학습 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CCTV 관제센터 시설과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안녕, 경주!, 6월 특별방역집중기간' 운영
- 코로나로부터 시민들 안전 위해 공공시설 등지서 자원봉사 방역활동 펼쳐
- 올해 3월부터 80여 개 봉사단체·600여 명 자원봉사자 활약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6월 한 달 '안녕, 경주! 안녕한 방역활동' 특별방역 집중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녕, 경주! 안녕한 방역활동'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4명이 한조를 이뤄 공공시설 등지에서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80여 개 봉사단체,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달을 특별방역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공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비롯해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상가, 건물 등지에서 폭넓게 방역활동을 진행한다.
'안녕, 경주! 안녕한 방역활동'에는 개인·가족·단체·학교 등 경주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5인 이하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희망날짜를 정해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1회 활동시간은 1~2시간 정도이며, 방역활동에 필요한 물품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한다. 활동에 참여하면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과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수원과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 운영
-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한국수력원자력㈜-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 지원 업무협약
- 장애인 등 직접 찾아가 최신 ICT기술 접목 보조기기 체험 등 제공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병윤)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간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지난 7일 열렸다.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은 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 보조기기 체험 등을 제공하는 장애체험버스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1월부터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농어촌 지역과 이동이 불편해 보조기기를 접해 보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 최신 보조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기관 등지도 찾아가 휠체어VR체험, 시각장애VR체험, 점자학습기, 무선신호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장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지체장애, 청각장애, 뇌병변, 시각장애, 언어장애를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이 작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와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시장애인복지관 별관에 86㎡ 규모의 '첨단 정보통신 보조기기 체험관'을 운영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