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기관·사회단체와 힘 보탤 것”

대구지방환경청 방문…‘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 건의서 제출

[대구=일요신문] "케이블카 사업은 단순히 수익사업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측면도 있다."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이장기 회장을 비롯한 8개 구·군 지회장들이 1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회장 이장기)은 1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기 회장을 비롯해 8개 구·군 지회장 9명이 함께했다.

연합회는 그동안 노인들의 관광 활동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케이블카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을 적극 강조해 왔다.

특히 케이블카 사업은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들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복지의 일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기 연합회장은 "비슬산 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