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석연치 않은 판정, 77-82로 패배…7월 1일 올림픽 최종예선 돌입
대표팀은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6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77-82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에서 4승 2패로 6승의 필리핀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본선으로 진출했다.
대표팀은 앞서 필리핀에게 한차례 패배한 바 있었다. 6월 16일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78-81로 석패한 것이다.
2차전 패배도 아쉬운 경기였다. 대표팀은 필리필을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까지 약 25초를 남겨두고 77-79로 2점차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며 경기가 벌어졌다. 이대성이 수비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온 것이다.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경기는 결국 77-82로 마무리됐다.
필리핀을 상대로만 2패한 대표팀은 같은 조의 태국, 인도네시아에는 전승을 거뒀다. 12개국이 맞붙는 아시아컵 본선은 오는 8월 17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올림픽으로 향한다.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2020 도쿄 올림픽 농구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편성돼 경쟁을 이어간다.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는 오는 7월 1일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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