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카니발…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 늘어
기아는 올해 6월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2020년 6월 대비 17.9% 감소한 4만 928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6689대)로 10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5835대, K8 5473대, 모닝 3349대, 레이 3223대 등 총 2만 1805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081대, 셀토스 4071대 등 총 2만 1272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92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203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지난 6월 해외 판매는 2020년 6월 대비 35.4% 증가한 20만 4312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을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2만 971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K3가 2만 1597대, 셀토스가 2만 60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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