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970년대 포크 음악과 청년문화의 산증인 양희은과 함께한 '응답하라 1970'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넌 집이 망하건 안 망하건 상관없이 노래를 불렀을 거야."
가수 이전에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20대, 노래로 돈을 벌게 해준 송창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그리고 양희은의 목소리를 음반으로 기록하게 해준 가요계의 전설적 제작자 '킹박'과의 영화 같은 인연도 공개한다.
20대에 빚 청산 끝, 이제 행복 시작인 줄 알았는데 양희은에게 닥친 시련이 있었다. 3개월의 시한부 선고였다.
말기 암 수술로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줬던 의사 선생님과의 기적 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양희은이 인생의 변곡점에서 만났던 특별한 인연들이 공개된다.
한편 데뷔 51주년에도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계속된다. 성시경, 악뮤 등 수많은 후배들과 함께 작업하는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인생 선배 양희은 '그러라 그래' 담담하게 위로하는 그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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