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첫 회의 열어
[대구=일요신문] 권영진 시장은 5일 "탄소중립은 일부 담당 공무원과 연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혜와 참여, 소통과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열린 '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1차 회의 자리에서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토론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을 만들고 지역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1차 회의는 대구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권영진 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난달 4일 발족한 시민협의체는, 기후환경, 산업, 에너지, 수송 등 8대 분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협의체 활동 방안과 2050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협의체 위원과 참석자는 탄소중립이 선언적인 의미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과 구체적인 과제가 도출되고 시민, 산업, 경제 각 분야에서 바로 실행할 과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50 탄소중립 전략'에는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산림·농축산,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건물·도시 등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포함하게 된다.
시는 시민협의체가 활발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를 망라한 시민협의체 지원단을 구성하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거버넌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시민소통 전담 창구를 확충,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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