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대구 소상공인 상권 앞당겨
[대구=일요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에 대구시 지역 7개 상권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권에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오더와 미러링, 키오스크, 서빙로봇, 디지털 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문야시장, 칠성야시장, 와룡시장 등 3개 상권이 동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기술을 도입했다.
올해는 7개 상권이 공모에 선정돼 1개 상권당 최대 2억 1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올해 7개 시장이 선정되기도 했다.
서남신시장은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칠성시장과 칠성진·경명시장은 이달 중 공동 배송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대구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내의 유휴 공간에 관련 인프라를 설치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상점이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적용이 가능한 상점가를 적극 발굴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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