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6424명이며, 이 기간 학교별 지정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약된 일자에 맞춰 백신을 맞으면 된다. 학교별 접종 일정은 학사 일정과 방학 중 실습 일정 등을 토대로 학교-포항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여부도 충분히 관찰해 관리할 방침이며, 접종 당일에는 담임교사 관리 아래 접종 완료 후 안전하게 귀가시킬 예정이다. 2차 접종은 3주 후인 다음달 9~13일까지다.
이번 접종대상 이외의 초·중학교 교직원 등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차 접종을 한다.
앞서 2분기 우선접종대상자 중 특수교육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은 지난 4~5월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했으며,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15일 오후 6시 기준 포항시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14만 7817명이고 모든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5만 1828명으로 집계됐다.
14일부터 예약이 재개돼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있는 55~59세의 경우 16일 오후 2시께 3만 8518명 중 2만 9167명이 예약해 75.7%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접종이 시작함과 동시에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약도 진행되고 있다”며 “예방접종 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개최
포항시는 16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과 관련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형산강 수상레져타운에서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포항시 도시해양국장을 포함한 해양생태 및 도시계획 관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개최된 민관협의체와 함께 시가 계획 중인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관련 기본계획에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구성됐다.
성공적인 용역 과업수행을 위해 해양생태계 환경 보전 및 복원을 통한 다양한 가치를 포함한 생태공간으로 국가해양정원 조성이 국가정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요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 및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사업방향과 내용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해양생태환경 조성을 해양문화관광과 연계하는 방안 등 참석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올해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민관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용역 내용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남진 도시해양국장은 “호미곶 주변해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안 암반생태계가 형성돼 있으며,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며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우리시가 환동해중심의 해양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올 4월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과 해양문화·힐링관광 거점 구축을 기본계획 수립 방향으로 설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근거자료 작성,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 지역주민과 전문가·지자체 등 통합 거버넌스 운영방안 제시 등을 용역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수돗물 안전 신속대응반’ 상시 운영
포항시는 이달부터 ‘수돗물 안전 신속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각 가정 내 수도꼭지, 샤워기 등 필터 변색 및 흐린 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365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돗물 관련 이상신고 접수 시 수돗물 신속 대응반이 현장 출동해 수질검사 실시, 발생지역 저수조 점검 및 모니터링, 관로 세척(드레인) 작업 등을 통해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5일 관할 일부지역에 대해 수돗물 안전 신속 대응반을 투입해 수질검사와 수도관 드레인(세척), 필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부 대규모 아파트 저수조를 직접 점검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29개 읍면동의 수돗물 시민 소비자 감시단 운영과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관 교체, 스마트관망 인프라구축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안승도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현대화사업추진과 수시 및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행정신뢰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동주택 등 각 가정에서도 물절약과 함께 저수조 청소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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