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4위 성적에 축전
문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뿐만 아니라 4위에 오른 정진화에게도 "수고 많았다. 장하다"는 격려를 전했다.
격려와 함께 공개한 전웅태에게 보내는 축전에는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며 "정진화 선수와 함께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멋진 경기를 펼처주었고 두 선수가 경기 후 나눈 우정의 포옹은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는 글귀가 적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전 선수의 희망처럼 대한민국 근대5종은 국민들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도전에도 언제나 국민고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전웅태는 합계 147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근대5종 역사상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었다.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정진화는 수영, 펜싱, 승마에 이어 마지막으로 열린 레이저런(사격과 육상 복합 경기)에서 경기 내내 선두권에서 함께 달렸다. 선두 조지프 총(영국)에 이어 2위권을 유지했으나 막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전웅태가 3위, 정진화가 4위로 골인했다.
이들은 최종 성적이 결정된 이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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