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5호' 입주자로 첫날부터 대형 캐리어를 3개나 가져와 이목을 끌었다.
영상으로만 봤던 해방타운의 모습에 감격하며 짐울 풀던 백지영은 음식 재료부터 세안도구, 침구류 등 온갖 물건들을 끊임없이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윤정은 "집안 살림 다 갖고 왔냐, 집에 있는 사람들은 뭐 쓰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백지영은 택배 언박싱에 나섰다. 첫 택배에는 빔프로젝터가 있었는데 육아 때문에 TV도 제대로 못 보는 백지영이 해방을 기념해 '홈 시네마'를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주문한 물건이었다.
백지영은 바로 빔프로젝트 설치에 도전했지만 평소 기계치로 유명한 그녀답게 시작부터 절망에 빠지는 등 '여자 허재' 별명을 얻게 된다.
또 첫 오리로 최애 메뉴 마라탕을 준비했지만 1인분 양을 가늠하지 못하고 5인분 소스를 과감히 투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극도의 매운맛에 연신 기침을 하며 눈물, 콧물이 된 백지영은 마라 기름을 급히 걷어내며 심폐소생에 나섰지만 "이거 먹으면 피똥 쌀 것 같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연기파 배우 김산호가 6호 입주자로 찾아온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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