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상 최대 실적…신세계 “백화점 온·오프 고른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덕”
2020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37.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2분기 백화점 매출은 49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1분기에 이어 해외패션(42.8%), 명품(55.4%) 장르의 강한 성장세와 함께 4월 이후 반등한 여성(26.3%), 남성패션(23.0%) 등의 수요 회복이 백화점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패션, 코스메틱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국내 패션의 수요 증가로 매출은 3407억 원, 영업이익은 265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605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거뒀고,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655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48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6.1%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26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오픈, 강남점 리뉴얼 등 오프라인 채널강화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외형 확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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