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70명·해외 39명…4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09명 늘어 누적 23만 92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단축된 곳이 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7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65.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휴일 영향으로 전날 80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다시 100명 넘게 늘어났다.
한편, 비수도권은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총 510명(34.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8명)보다 9명 적은 39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1명, 카자흐스탄·터키 각 3명, 필리핀·인도네시아·미얀마·러시아·베트남 각 2명,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일본·영국·덴마크·스위스·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코트디부아르·가나·수단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0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1명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2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작년 3월 28일 방역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이래 514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 3차 대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는 올해 1월 6일 0시 기준으로 411명이 최다였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92명 늘어 누적 20만 919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9명 줄어 총 2만 7866명이다.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74만 9758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9287건은 양성, 1182만 227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68만 81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8%(1274만 9758명 중 23만 9287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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