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해야”…정부 통상정책 수립·대응반 운영 활성화
여 본부장은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들과 '디지털 통상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통상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통상규범 마련과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의견 수렴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상당국이 디지털 통상 규범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체계 및 데이터 이전과 관련한 국가간 통일된 디지털 규범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디지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통상 전략 마련 및 새로운 디지털 이슈와 규제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은 “우리나라 디지털 시장은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 분야가 존재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는 점을 고려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디지털 통상 규범 협상과 국내 제도 및 규제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 통상 정책을 수립하고, 범부처 추진체계인 '디지털 통상대응반'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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