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TL(팀 리퀴드)을 상대로 만나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 LNG와 함께 나란히 D조 1위로 올라섰다.
젠지는 탑 라이너 '라스칼'김광희 대신 '버돌'노태윤을 기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예고하며 TL과 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클리드'김태민의 트런들이 상대 탑 라이너 '알파리'의 잭스가 점멸이 없는점을 이용, '버돌'과 함께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블루팀 정글 칼날부리 지역에서 '라이프'김정민이 끊겼지만, 미드라인에서 '클리드'가 '코어장전'의 쉔을 잡으며 바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전령을 무난하게 가져간 젠지는 미드에서 2킬을 내며 미드타워까지 철거하며 유리한 전황을 이어나갔다. TL은 계속해서 집요하게 탑 라인의 '버돌'을 노렸지만,
젠지는 TL의 전략을 잘 받아치며 계속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
21분경 젠지가 TL의 미드 2차타워, 내각타워까지 철거하며 게임이 젠지쪽으로 완전히 넘어오는듯 했으나, 직후 무리한 바텀타워 다이브로 인해 '룰러' 박재혁을 제외한
팀원이 모두 사망, 바론 버프까지 빼앗기며 TL이 젠지와의 격차를 현격하게 줄이며 게임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TL에게 게임이 기우는 듯 했지만, 젠지의 두번째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
젠지는 28분 TL의 드래곤 사냥을 틈타 '버돌'이 백도어를 시도하는 동시에 '클리드'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퇴각하는 '버돌'이 퇴각 하는 와중 4:4 교전에서 승리하며 두번째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유리한 흐름을 다시 가져온 젠지는 바텀라인에서 '알파리'의 잭스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곧바로 세번째 바론 사냥까지 무난하게 가져간 젠지는 이후 TL의 본진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TL의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중국의 LNG와 함께 나란히 D조 1위에 등극하게 됐다.
강성훈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