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대 대선 구도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양자 대결을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0월 29일 전직 대통령 노태우 씨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음주 국민의힘 경선 투표가 시작되는데 아마 이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전 총장 우세를 점친 셈이다.
10월 29일 노태우 씨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2030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건 홍 의원 측 이야기”라면서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 발언을 두고 야권 일각에선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부 인사들 사이에선 ‘사실상 지지선언 아니냐’라는 말도 돈다. 한 야권 관계자는 “11월 5일을 기점으로 윤 전 총장이 승리한다면 김 전 위원장이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김 전 위원장은 10월 27일부터 날마다 노태우 씨 빈소를 찾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빈소를 매일 찾는 것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모시던 분이니 떠날 때까지 매일 인사 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