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17경기 9승 1무 7패 기록, 리그선 5승 5패
토트넘 구단은 1일(현지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구단에 부임했던 코칭 스태프인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도 구단을 떠나게 됐다.
이번 경질은 누누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후 4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7월 1일 토트넘의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며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토트넘이었다.
반등을 노리며 누누 감독을 데려왔지만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컵에서는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에 쳐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리그에서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토트넘은 리그 10라운드를 치른 현재 5승 5패로 승점 15점만을 획득했다. 개막 3연승으로 순항하는 듯 했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3 완패가 뼈아팠다.
후임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여름에도 누누 부임 이전 감독직이 공석이던 토트넘과 연결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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