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한이 한국 정부가 노태우 씨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른 것에 대해 우회적 비판 입장을 내놨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남조선 각 계층이 노태우에 대한 당국의 국가장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이 노 씨 사망에 대한 논평을 내놓은 첫 번째 사례라 화제를 모은다.
10월 26일 사망한 전직 대통령 노태우 씨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11월 6일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한국) 각지 시민사회 단체들은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 반란을 주도하고 광주학살을 감행한 자에게 국가장을 치러주는 것은 민주열사에 대한 모독이다. 전두환도 국가장을 치러줘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난했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진보개혁정당들은 ‘노태우는 역사적 단죄가 끝나지 않았으며 광주 시민들 앞에 진심 어린 참회가 없는 학살 책임자’라고 규탄하면서 ‘당국이 노태우가 전두환과 다르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단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