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 125년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승격 주역
뉴캐슬은 9일 에디 하우 신임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중 하나다. 19위에 위치, 최하위는 면했지만 20위 노리치가 1승을 거둔 것과 달리 뉴캐슬은 리그 유일의 승리가 없는 팀이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빼 들었다. 지난 수년간 함께 해 온 브루스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감독 경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뉴캐슬은 지난달 돈 방석에 앉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하면서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만수르보다도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이 선택한 에디 하우는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된 본머스의 레전드로 통한다. 선수와 감독으로 오랜기간 본머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팀을 맡아 찬란한 시기를 보냈다. 당시 3부리그에 소속됐던 본머스는 리그 2위에 올라 챔피언십으로 승격했다. 이듬해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감동을 맛봤다. 2016-2017시즌에는 9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하우 감독의 영광이 영원하지는 않았다. 그와 본며스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됐다. 강등이 결정된 이후 본머스와 하우 감독은 결별을 선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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