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3.6%로 총 병상 806개 중 674개가 사용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병상 361개 중 318개 사용해 88.1%, 인천은 79개 중 74개 사용해 93.7%, 경기는 366개 중 282개 사용해 82.8% 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의료진이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병상을 옮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절차와 여유 병상 확보 때문에 100% 가동되기 어렵다. 또 중환자를 돌볼 인력이 한정된 것도 이유다. 가동률 80%를 사실상 병상 포화상태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 비수도권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높다. 중증병상을 448개 중 307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68.5%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5%로 병상 623개 중 427개 사용되고 있다. 준중환자는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뜻한다. 즉 준증환자 병상의 적절한 운용이 중환자 병상 확보로도 이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행정명령을 내려 준중증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중이다. 중수본은 "경기도가 어제 준중증병상 16개, 중등증병상 146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71.4%,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7.5%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지나도록 기다리는 대기자는 919명이다. 그 중 4일 이상 대기자는 310명이다. 병상 대기자의 53.8%인 494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