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흐름에 맞춰 내연기관-전기 나눠 시상…오는 1월 실차 테스트 진행
평가 대상 모델은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 리프트와 풀 체인지, 그리고 올해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다. 올해의 경우 총 80개 모델이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후보 100대에 비해서는 20% 감소했지만 2020년 58대, 2019년 41대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2021년 신차는 '전동화'라는 시장의 트렌드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지난해 평가 대상 전기차가 7대에 머물렀던 반면 올해는 14대로 2배 증가했다. 이 같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도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각 형태는 다시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해 시상자를 선정한다.
구체적인 시상 부문과 후보 모델을 살펴보면 △'올해의 전기 세단'-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포르쉐 타이칸 터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기아 K8,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5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폭스바겐 신형 티록, 현대차 캐스퍼 △'올해의 전기 SUV'-제네시스 GV60, BMW iX △'올해의 내연기관 SUV'-기아 스포티지,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L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픽업'-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픽업, 포드 레인저 랩터 △'올해의 MPV'-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현대차 스타리아 △'올해의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볼보차 신형 XC60 △'올해의 시티카'- 폭스바겐 신형 티록, 현대차 캐스퍼 △'올해의 럭셔리카'-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더 뉴 S-클래스, 제네시스 G90 △'올해의 퍼포먼스'-아우디 RS7, 포르쉐 신형 911 GT3, 현대차 아반떼N, BMW M3 컴페티션 세단 △'올해의 디자인'- 기아EV6,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현대차 캐스퍼이다. 여기에 대상격인 '올해의 차'와 '올해의 인물' 등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자를 선정한다.
협회는 이날 발표된 27대의 차량을 한 자리에 모아 2022년 1월 26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 ‘레이스웨이’에서 실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시상식은 같은 해 2월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2013년 기아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차 ‘스팅어’,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를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해 시상했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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