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가능성 상승…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1차전 0-2 패배를 겪은 바 있는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0-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손흥민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2톱 형태로 공격진에 배치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2선에서 이들을 지원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가 뒤를 받쳤다.
1차전에서 0-2 패배로 끌려가게 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케인, 모우라 등이 슈팅을 시도했고 공격적으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도 승기는 첼시가 잡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 피엘루이니 골리니 골키퍼는 이날 수차례 선방을 선보였지만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토트넘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과 후반 각각 1회씩 심판이 PK를 선언했지만 모두 VAR 가동 끝에 취소됐다.
후반전에는 케인이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공격 지역에서 공을 끊어냈고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났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라이언 세세뇽, 브라이언 힐, 올리버 스킵을 연이어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손흥민의 부재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힐을 제외하면 벤치에서 대기하던 공격수는 2004년생 대인 스칼렛 뿐이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하나의 트로피를 놓치게 됐다. 어떤 대회에서든 우승이 간절한 토트넘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앞서 토트넘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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