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아동학대대응 공공화 추진경과 보고와 함께 시민감시단 위촉장 수여, 향후 활동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아동학대예방 시민감시단은 아동학대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한 만 18세 이상 포항시민 53명으로 구성돼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익 인식개선 홍보 △지역사회 아동학대 감시 및 신고 △아동학대 실태 조사 및 정책 제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아동학대대응 공공화 시행에 앞서 같은 해 7월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조사 및 피해아동 보호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가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안착을 위한 기반 마련의 시기였다면, 올해 포항시는 안착된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시민과 함께 보다 섬세하게 지키고 예방하는 아동학대 감시체계를 구축해 아동인권 보호의 계기로 삼고 아동보호체계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시민 모두가 아동학대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지키는 감시자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 2월 포항시 아동학대예방 시민감시단 운영계획을 수립해 53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시민감시단은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강덕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소중한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아동 지킴이가 되길 바라고, 아동이 안전한 도시, 아동학대 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울진향우회, 산불피해 울진군에 성금 전달
포항시와 울진향우회는 21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군을 방문해 성금 3000만 원과 17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이강덕 시장의 3월 급여 전액과 2000여 명의 포항시 공직자들 그리고 울진향우회 회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마련했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종선 울진향우회장은 “고향 울진이 갑작스러운 화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전달할 수 있었다”며 “하루 속히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우리 회원 모두가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포항시 공직자들과 울진향우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내딛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울진군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해 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포항시는 지난 9~11일 3일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 ‘2022년 상반기 청년스쿨’ 운영
포항시는 포항청춘센터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청년스쿨’을 진행한다.
청년스쿨은 청년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취미생활과 진로 모색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의 기본 소양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을 원하는 만 15~39세 청년 중 포항에 거주하고 있거나 활동한다면 누구나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강좌당 선착순으로 10명씩(펫 간식 쿠킹은 8명) 모집한다.
청년스쿨은 오는 4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된다. 운영 강좌는 펫 간식 쿠킹, 포슬린 아트, 라탄 공예, 캔들 제작, 도예, 홈 베이킹, 천연 비누 제작, 플라워아트, 이모티콘 제작, 그림으로 총 10개이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포항 청년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창업LAB 청년 창업자 모집’ 오리엔테이션·특강 실시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항시 청년창업LAB에서 ‘2022년 포항시 청년 창업자 모집’ 오리엔테이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실전 노하우’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정자 10명의 자기소개와 신규창업자가 겪는 고민에 대한 대화로 시작해 △창업지원사업의 내용 △교육 및 컨설팅 방식 △사업자금 집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상홍 경북 테크노파크 전임연구원이 그동안 지원사업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을 전달했다. 특히 다양한 청년지원사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며 지원사업 준비단계에서 마무리단계까지 창업자가 지녀야할 자세와 유의사항을 전하고 ‘가슴은 뜨겁게, 현실은 차갑게’ 볼 수 있는 창업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포항시 청년창업LAB에서는 3년 미만의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 창업자 10명을 모집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창업자들에게 사업자금은 물론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 이전 참여자로부터 ‘초기 창업가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3년차 데스벨리를 잘 극복하고 창업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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