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망 306명·확진 28만273명…‘주말효과’
- 전문가들 "일상회복 준비단계, 정교한 준비 필요"
[일요신문] 4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작된다. 우선 2주간은 사적모임을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카페 등의 이용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늦추는 등 기존보다 완화된다. 2년간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 수준에 들어간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병원 가동률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출구 전략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의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고무적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간 일상회복을 위해 정교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위증중 전환을 막을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경구용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와 함께 의료체계의 보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새 확진자는 28만273명으로 늘면서 누적 1309만5631으로 집계됐다. 어제보다 4만5972명 줄어든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춤하지만 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 사망자는 306명으로 어제보단 줄었다. 현재까지 누적사망자는 1만7235명(치명률 0.12%)이다.
#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 36명·확진 2만1449명
3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만4356명으로 어제보다 2907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 지역 확진자는 1만2712명으로 어제보다 3015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확진 누적은 53만5262명이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645명, 달서구 2960명, 달성군 1060명, 동구 1536명, 북구 1976명, 서구 708명, 수성구 1902명, 중구 487명 등(타지 제외)이다.
경북 지역 확진자는 1만1752명으로 전날보다 1318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확진 누적은 총 53만1950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2657명, 구미 2280명, 경산 1344명, 경주 866명, 김천 677명, 안동 655명, 칠곡 471명, 영주 425명, 상주 394명, 영천 314명, 문경 313명, 예천 197명, 울진 197명, 영덕 171명, 의성 149명, 성주 139명, 청도 113명, 봉화 84명, 청송 79명, 고령 77명, 군위 73명, 영양 58명, 울릉 1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나 늘고 있는 추세다. 대구에선 전날 18명이 숨지면서 누적 978명이다. 경북에선 18명이 숨지면서 누적 81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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