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김성주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개성파 남자 보컬들의 등장에 "여기에 내 친구들이 3명이나 있다"라며 72년생인 박창근, 배기성, 이세준과 함께 '72클럽'을 결성했다. 이세준은 "'국가부' 출연 목적이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며 동갑 친구 박창근과 말을 놓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박창근과 이세준은 듀엣을 결성하고 이문세 '옛사랑'을 통기타 연주와 함께 하모니를 이뤘다.
극과 극의 매력을 지닌 배기성과 이솔로몬은 의외의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캔의 '천상연'을 선곡하며 감동을 안겼다.
'국가부' 요원들과 개성파 남자 보컬들의 듀엣 무대뿐만 아니라 치열한 대결도 이어졌다. 김동현은 유리 상자 이세준을 대결 상대로 맞아 고음이 돋보이는 더원 '사랑아'를 선보였다. 김동현의 노래를 들은 이세준은 "노래하기 싫은 적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막내라인 정세운과 이병찬도 대결에 나섰다. 이병찬은 "여기 우리 구역이야"라고 말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정세운은 "그 구역 오늘 한번 뺏어보겠다"라며 맞섰다.
정세운은 윤상의 '한 걸음 더'를 선곡하며 노래를 부르던 중 관객들에게 파도타기를 제안했고 이병찬 역시 파도타기로 응수하면서 대결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정세운은 '내일은 국민가수' 경연 당시 박창근의 '엄마'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며 팬심을 고백하는가 하면 박창근에게 "창근이 형"이라고 부르며 친구가 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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