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기왕을 찾아간 곳은 서울시 강남구로 이곳에 역대급 클래스의 식감을 자랑하는 고기가 있다고 한다. 바로 두께 6cm 이상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티본과 토마호크 스테이크다.
손질 과정부터 불 앞에서 굽는 과정까지 고기왕의 손길을 거친다.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살코기 덕분에 이젠 강남을 오면 꼭 거쳐야 하는 맛집으로 등극했다.
고퀄리티 스테이크 맛의 핵심은 단연 고기에 있었으니 부드러운 맛의 안심과 상대적으로 쫄깃한 맛의 등심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티본스테이크부터 만화 찢고 나온 비주얼을 자랑하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이곳의 간판스타다.
특유의 두툼한 두께로 인한 풍미는 모두의 입맛을 저격한다. 특히 고기왕은 오븐에서 저온으로 고기 속의 온도를 천천히 높인 뒤 마늘로 만든 기름으로 겉을 바싹 익히는 리버스 시어링 스킬을 발휘한다.
이렇게 하면 두툼한 스테이크는 질길 것이라는 편견을 깨부순다. 이 모든 게 스테이크를 향한 열정과 끈기로 가능했다는 고기왕. 요리 전공을 하지 않은 탓에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임했단다.
밑바닥에서부터 셰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익힌 노하우는 모두를 사로잡았다는데 이곳에서 안 먹으면 섭섭하다는 또 다른 추천 메뉴가 있으니 채끝이 듬뿍 올라간 비프 로제 파스타다.
덕분에 한 번 먹으면 계속 찾게 된다는 마성의 매력을 가져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커피 한잔할래요'에서는 해발 550m에 자리한 오지 산골 카페를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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