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가 2022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192명을 시·군 보건소 및 공공병원 등에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22명, 인턴 46명, 일반의 38명, 치과 30명, 한의과 56명이다.
이들은 지역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3년간 복무하게 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배치되는 의사들을 포함해 도내는 총 518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농어촌 의료취약지의 공공 보건의료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울릉에는 가정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전문의 10명 등 의과 13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으로 총 17명을 배치해 응급의료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섬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조기 임용돼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보건소에서 환자 치료와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도 근무지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중보건의사 역할과 책임은 보다 막중하다"라며, "3년간 공중보건의사로서 경험들이 훌륭한 의사가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8개 시‧도 사회적경제 상사맨 한자리에 모아
- 대구‧광주‧울산‧강원‧충남‧전남‧제주 사회적경제 종합상사 경북연수
- 경북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정책…민‧관 협력 우수사례 공동학습
경북도가 14~1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8개 시‧도(경북‧대구‧광주‧울산‧강원‧충남‧전남‧제주)의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이 경북도의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정책과 민‧관 협력사례를 배우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시‧도 단위의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이 전국적으로 구성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판로지원‧확대에 관한 정보부족과 네트워킹에 대한 갈증 해소 문제가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
이번 연수는 경북도가 지역 연대‧협력의 차원에서 지원하고, 8개 시‧도 사회적경제 종합상사가 주축이 돼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가 가진 오래된 갈증을 해소하는 전국 단위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경북 사회적경제 정책연수는 2020년 충남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당시 충남따숨상사)과 시작한 이래 알찬 연수내용과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협력사례가 여러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에 알려지면서 이번에 8개 시‧도가 함께 모이게 됐다.
공동연수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은 행사를 주관한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외에 7개 시‧도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의 무한상사, 광주의 가치키움, 울산의 더불업, 강원의 강원곳간, 충남의 충남사회경제연대, 전남의 전남상사, 제주의 제주종합상사로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인형태를 띄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지역별 종합상사의 운영사례, 업종별 네트워크 사업·지역별 공동판로지원사업, 경북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정책과 DB 구축사례 등을 주로 학습하고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조성한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상설매장인 '위누리마켓'을 찾아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대형유통사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시‧도의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이 갖고 있는 고민을 경북도가 해결의 단초를 제공해준 자리"라며, "오는 7월 8일,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통해 경북이 선도적으로 광역 단위 사회적경제 협력을 이끌어내는 지역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자치경찰, 클린&안심 지역만들기 추진…범죄↓ 안심↑
- 5월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범죄예방 집중 홍보주간 운영
- 도청 신도시 지역 쓰담달리기 환경정화 운동 병행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가 '클린&안심 경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친다.
범죄예방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과 살기 좋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캠페인은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내 주변 환경에 사소한 관심을 가지고 깨끗이 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검찰청 범죄분석 통계 자료에 따르면 1년 중 5월이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에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달말까지 범죄율 Down, 안심 Up을 위한 집중 홍보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기초질서 확립을 통한 범죄예방 방송 캠페인 제작·송출, 쓰레기 투기 및 무단횡단 금지 등 안내 현수막 게시, 내 집 내 상가 주변 스스로 치우기 홍보, 경북교육청과 연계해 기초질서 준수 교육 및 환경교육 실시 등을 운영한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사소한 기초질서부터 잘 지켜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범죄예방과 지역사회 안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학생체전 경기장 안전점검 '이상 무'
- 13~22일…관련 경기장 안전점검 실시
- 특별점검 필요한 6곳 지정 점검
경북도가 다음달 열리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성공적인 안전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이달 13~22일 관련 경기장 6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전체경기장에 대해 관리주체별로 자체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특별점검이 필요한 6개 경기장에 대해 도에서 직접 분야별로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특별점검반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민간전문가들과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사회재난과 등 관련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조물의 안전성, 전기‧가스‧소방‧승강기 등 각종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 유사시 대응체계 구축 등 시설물 안전에 대한 전반적 사항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노후시설은 체전 전에 조속히 안전조치 할 방침이다.
김동기 사회재난과장은 "체전 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엔데믹 시대 체전이 열리는 만큼 철저한 사전 안전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울진산불 후속 지역개발 T/F팀 구성
- 6개반 구성, 피해복구를 넘어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창출
경북도가 14일 도청에서 울진산불 T/F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그에 따른 지원은 일시적·임시적 수습과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 피해지역의 지역경제 기반 재건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이달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울진 산불지역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총괄조정반, 주택·마을재생반, 농어업재생반, 산림개발반, 관광개발반, 투자유치반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된 T/F팀이 구성된 것.
먼저, 농어업재생반은 산불피해로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관광개발반은 울진군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마케팅 강화 활동과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는다.
산림개발반의 경우 피해복구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의 일자리, 레저, 관광이 복합된 새로운 산림경영 모델을 개발하며, 투자유치반은 리조트, 골프장 등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을 추진하며, 입지가능여부, 관리계획변경 등 도시계획 차원의 행정적 지원은 주택·마을재생반이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피해복구 추진상황과 지역개발을 위한 각 반별 활동상황 보고에 이어 정보공유 및 정책발굴의 시간을 가졌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울진은 낙동정맥과 금강송 군락지 등 산림관광 분야에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까지 보존에 치중된 산림정책을 이번 울진산불을 계기로 산림산업적 측면에서 접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숲가꾸기 사업 본격 추진
- 산림자원 기반구축·미세먼지 저감,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경북도는 올해 23개 시군, 산림 2만4000ha에 정책숲 가꾸기를 비롯한 3종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다.
숲가꾸기 사업은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서 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베기, 천연림 가꾸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정책숲 가꾸기는 우량목재 생산을 목적으로 숲의 자원가치를 높여 주는 작업으로 큰나무가꾸기, 어린나무가꾸기, 조림지가꾸기 등이 대표적이다.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는 다층 혼효림 조성으로 산림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불예방 숲가꾸기의 경우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드는 사업으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산물(나뭇가지 등)을 제거하고, 나무사이 간격을 조절해 산불확산으로 인한 생활권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끝으로,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숲가꾸기 산물 수집과 도로변 덩굴류 제거를 통해 산림경관 개선을 주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숲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가꾸기 위해서는 산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산림을 경제적, 환경적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구독경제 서비스 본격 시작
- 포인트 제도 도입, 6만P 구매시 추가 6만P 지급하는 구독경제 상품 판매
-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2억원 추가 확보
경북도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신개념 유통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액을 내면 공급자가 일정 기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 등이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에는 꽃,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사이소에서는 포인트 적립 제도 도입과 함께 6만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6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추가로 매월 1만 포인트를 6개월 동안 지급해 총 12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사이소 내에서 원하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기존 쇼핑몰의 구독제품 정기배송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사이소 자체 구독경제 서비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구독경제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구독상품을 개발·홍보·판매할 수 있는 재원을 추가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인트 구독경제가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40조원에서 2025년 100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관련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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