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관련 열띤 논의
[일요신문]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공사가 20일 서울 용산에서 국내 전담여행사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 홍보와 효율적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국내전담여행사 간담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하고 on-line으로 진행돼 아쉬움이 컸었다. 이번 간담회는 엔데믹 시대 관광산업 활성화와 그간의 고충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여행사들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정서 수여와 인증패 전달식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버스임차료 지원 현실화, 액티비티 중심 체험형 상품에 대한 추가 지원,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북부권 KTX 열차 상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 최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힘내라! 울진!!' 관광상품 개발 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옛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듯이, 관광은 언제,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일상회복에 맞춰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매년 관광활성화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에 공고해 접수된 16개 업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고점을 획득한 굿모닝 여행사 등 10개 업체로 구성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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