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착수 7지구(519ha) 775억, 기본조사 6지구(631ha) 555억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신규 착수지구 7곳과 기본조사지구 6곳이 선정돼 국비 1330억원을 확보했다.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배수개선사업을 시작한 1975년 이후 최초로 사업비 1000억원을 돌파한 지난해 보다 236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인 것.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도는 그간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하고 현지 확인 시 적극 대응해 이뤄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작물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제공한다.
배수개선사업은 홍수 발생 시 침수피해를 겪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논에서 타작물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착수지구는 포항 내평지구 등 7지구로, 총 519ha에 국비 775억원이 투입돼, 올해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기본 조사 대상지구인 안동 안교지구 등 6지구의 경우 총 631ha에 국비 55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으로, 수혜 지역의 현장여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후 향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된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추진 중인 김천 호동지구 등 11지구 866ha에 대해 907억원을 들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논에서 하우스,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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