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기기관차 급수탑, 옛 철도청 관사 등 주변 근대문화자원…큰 시너지 효과 기대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의 성동동 일원 폐가를 개조한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시는 다음달 착공해 올해 10월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5억 1000만원, 건축비 3억 1000만원 등 총 8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현대식 한옥과 디자인을 가미한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시에 따르면 총 2동으로 마을부엌과 카페는 한옥식 건축물로 연면적 52.3㎡,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마을부엌 및 카페는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유부엌과 마을 일자리와 수익 창출을 위한 마을 카페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카페는 상시적 공동체 활동을 위한 주민활동공간으로도 사용된다. 또 게스트하우스는 연면적 49.6㎡의 1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방 3개, 욕실 2개가 구비된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황촌 마을부엌 및 카페, 게스트하우스'가 완공되면 증기기관차 급수탑, 철도청 관사 등 주변 근대문화자원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 만70세 이상 어르신 '택시 기본요금' 지원
- 5월 하순부터 택시 기본요금 3300원 지원…1인당 연간 40회(13만 2000원) 지원
경주시가 다음달 하순부터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 택시 기본요금 무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어르신 교통복지 증진과 침체된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어르신 택시카드를 발급해 택시 기본요금 33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기본요금을 초과하는 금액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1인당 연간 40회 분(13만 2000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대상은 카드신청일 기준 만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은 5월 하순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어르신 택시카드는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고, 제3자 양도시 지원금이 환수 되고 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분실 등 사유로 카드 재발급시 카드 제작비 3000원을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침체된 택시업계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주시, 취약계층 반찬 나눔 봉사활동 프로그램 진행
- 독거어르신·한부모가정 등에 반찬 직접 전달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는 26일 행복황촌 도시재생 사업지 일원에서 밥상공동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황오동지역사회복지보장협의체가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에 반찬을 나눠 주는 행사다.
대상가구는 50가구로 매주 1회, 12주 동안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황오동지역사회복지보장협의체 회원과 함께 행복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을 포함한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동참해 독거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정성껏 마련한 반찬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 구역 내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경주시 도시재생사업본부와 황오동지역사회복지보장협의체, 사회적기업 푸드앤디자인 협동조합은 협약을 체결하고, 황오동 일원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경주시 "15억 들여, '서면 천촌마을' 더욱 쾌적한 마을로 조성한다"
- 2019년 농식품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 노후 주택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량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경주시가 서면 천촌마을에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을 시행한다.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 등 쾌적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 주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이다. 생활 여건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노후 주택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량, 농기계 공동창고 리모델링, 덕천 저수지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9년 8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와 사업시행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시행계획을 고시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달 내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내용은 노후주택 27호 정비(슬레이트 지붕 개량 17호, 집수리 5호, 빈집 철거 5호), 안전위생 확보(재래식 화장실 개량 19곳), 농기계 공동 창고 리모델링, 덕천지 공원 조성 등으로 주거와 공동생활 공간이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리더양성 교육, 맞춤형 역량강화, 벤치마킹 등 주민역량강화 및 휴먼케어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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