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벤처밸리 ABB 중심지로 ‘탈바꿈’
[일요신문]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으로 '대구 대전환'과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4일 대구테크노파크(원장직무대리 반병섭)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관급 수주나 대기업 하청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결코 오래도록 생존할 수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또한 "ICT 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장치산업과는 달리 세계 1등 기술이 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ICT 업계 관계자 및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유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원장 김윤집), 크리에이티브팩토리(센터장 김현덕) 등 기업 지원 기관장과 함께했다.
홍 후보는 지역 인재 유출로 인한 업계의 호소에 대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인재들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대만의 사례처럼 직원들에게 주식 지분을 나눠 주거나 종업원 지주회사로 바꿔서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등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의 선(先)체질 전환을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시장후보 캠프에서는 대경ICT산업협회(회장 박윤하) 임원들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세계로 눈을 돌려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시정을 맡게 된다면 권한과 예산 범위 내에서 시청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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