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지난해 각종 평가, 행안부 주관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된 지자체의 우수 혁신사례·성과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의 성과를 발굴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우수사례 510건 중 1차 서면심사, 2차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 3차 전문가 현장 검증을 거쳐 △중점과제 △주민생활 밀착 △탄소중립 △주민건강·안전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6개 분야 34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주민생활밀착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항시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SOS서비스’는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아동보호사를 파견해 긴급아동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여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아동보호사 양성으로 지역 내 여성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혁신 우수사례가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포항시 또한 직장맘SOS서비스 사례를 도입하고자 하는 타 지자체에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업무 경험과 지식을 지원하고 공유해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 제21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개최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잠홀에서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 위생단체, 상가번영회,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및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표창,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각 분야에서 식품안전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있는 유공자 24명을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식품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념식에 참석한 종사자 모두가 ‘다시 일상속으로, 식품안전은 우리가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식품안전 다짐 합동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식중독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5월을 맞아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마인드 함양 교육을 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상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외식하는 주민들과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 식품안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를 통한 식중독 예방 및 식품위생 수준 향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의 날은 매년 5월 14일로 식품안전사고 예방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2002년에 처음으로 지정했으며, 2016년 12월 2일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 ‘마른 오징어 사건’, 외국인 선원 일탈로 밝혀져
포항시가 지난 11일 보도된 ‘마른 오징어 사건’ 기사와 관련해 해당 사안을 긴급 점검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련 기사에서 나온 장소는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외국인 선원들이 머무는 외국인 선원 숙소로, 영상에 나온 오징어 또한 외국인 선원들이 배에서(일명 배오징어) 건조해 가져와서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자신들이 소비하거나 일부 판매를 위해 손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서 건조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는 37곳으로 건조 및 손질작업은 숙소 등이 아닌 위생적인 시설을 갖춘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징어를 펴는 작업은 수작업이 아닌 소형 프레스 기계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오징어를 반듯하게 손질 작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일로 건조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외국인 선원들의 지도 점검과 함께 국민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업체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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