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공분 “변호사 상담 받아야” “한국소비자원 신고하라”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머니가 보일러 점검사기를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 씨는 “(보일러 기사가) 지난 11일 저녁에 보일러 점검을 해야 한다고 사전연락 없이 갑자기 방문해 점검 후 보일러가 누수가 있으니 수리를 해야한다고 어머니에게 200만 원 정도 받아갔다.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으시고 당연히 이런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수리 명세서를 공개했다. 해당 명세서에는 212만 원의 요금과 함께 ‘부가세 10% 별도’라고 적혀있다. ‘환불 불가’ 문구도 있다.
A 씨는 “해당 기사와 직접 통화했다.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환불해달라고 말해도 환불불가라고 한다”며 “이게 말이 되는 금액이냐고 따져도 ‘그럼 안하면 되지않냐’ ‘왜 했느냐’ ‘이미 약품이 들어갔기 때문에 끝난거다’라는 식으로만 얘기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작업사진이라고 보내온 사진인데 부식방지제 25병이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가정용 보일러에 안 써도 무관하다고 하더라. 어머니는 계속 저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200만 원은 저희에게 큰 금액이다. 관련 쪽으로 잘 아시는 형님 계시면 제발 도움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변호사 상담 받는 걸 추천한다” “유료 서비스는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면 환불 될 수 있다” “노인 대상 사기 하루빨리 뿌리 뽑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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