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됐다. 4월(3.1%)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 이하 구간은 축소된 반면, 3% 이상은 늘었다. 세부적으로 1~2%로 전망한 경우는 12.3%로 전달보다 2.5%포인트 줄었고, 2~3%도 23.1%로 전달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4%는 21.3%로 전월대비 0.8%포인트 늘었다. 4~5%도 16.1%로 1.8%포인트 증가했으며, 6% 이상도 9.2%로 0.9%포인트 늘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3.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면서,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4월 141보다 5포인트 오른 146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6으로 4월 103.8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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