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이수페타시스, 투자협약 체결
- 5G 통신·네트워크용 MLB 글로벌시장 공략 본격화
[일요신문] 대구시가 통신·네트워크 MLB 국내 1위 기업인 '이수페타시스'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시청 별관에서 통신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생산하는 국내 4공장 건립의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권영진 시장과 지역 중견기업인 ㈜이수페타시스 서영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MLB(Multi-Layer Board)'는 기판이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다층 인쇄회로기판(PCB)이다.
데이터센터용 서버, 광 통신장비, 라우터, 스위치 등에 필수로 들어간다.
이수페타시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이자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세계적인 IT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탈 중국화 추세와 맞물린 것이 호기로 작동한 것이다.
앞으로 연간 최대 2000억원의 매출 증대도 예상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2024년까지 838억원을 투자해 달성1차산업단지부지 1만24㎡에 국내 4번째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 1~3공장의 노후설비는 교체된다. 다관절로봇을 새로 도입해 생산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5G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차세대 인쇄회로기판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내 유일의 통신․네트워크용 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인 이수페타시스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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