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3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 체육인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이뤄 나가는 ‘희망체전’, 스포노믹스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제 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체계적인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대회 개최 100여 일을 앞둔 지난 3월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체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준비상황 보고회, 개·폐회식 공개행사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장 안전점검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체육회 및 포항시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성공체전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도민체전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민참여 유도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도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행사 및 성화봉송을 위해 ㈜KBS아트비전과 연출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대전환·대도약 시대의 중심, 희망의 빛 나래, 포항’을 주제로 내실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포항에서 도민체전이 정상 개최되는 만큼 포항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300만 도민이 하나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낸다는 비전을 가지고 반드시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도민체전준비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대회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대회 상징물을 확정한 가운데 추진반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여러 차례 개최함으로써 분야별로 임무를 부여하고 도민체전 운영의 큰 틀을 확정지었다.
도민체전 관련 자문, 현안사항 협의, 행사 참여, 자원봉사, 각종 지원 등의 역할을 위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사회·체육단체장 등 210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갖고 성공적 체전 준비의 협조체계도 구축을 완료했다.
완벽한 경기 운영을 위해 국도비 80억 원 등 총 사업비 215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내·외부 도색 및 방수, 본부석 캐노피·창호·사무실·화장실 등 시설개선, 성화대 교체, 경기 용기구 설치 등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중이다.
실내수영장, 포항사격장, 포항야구장 등 17개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 개최를 통해 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의 개보수로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도 기대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대회기간 중 포항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 정비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노점상 및 노상 적치물 제거, 불법현수막 철거 등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식당 및 숙박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 응대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2년 만에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배드민턴, 야구, 골프 등 7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6월 17일부터, 본 경기는 대회 첫날인 7월 15~18일까지 육상, 농구, 배구, 태권도 등 전 종목에 대해 포항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2022년 상반기 공모사업 52건 8978억 원 확보
포항시는 2022년 상반기 5월 기준 정부 각 부처와 경북도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총 52건 총사업비 8978억 원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732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포항시를 중심으로 국가 발전을 견인할 뉴딜, 신산업, R&D(연구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분야에 △경북산단대개조(포항권)사업(5887억)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238억) △와이드밴드갭 소재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구축(137억) △EV배터리팩 해체 자동화 기술개발사업(76억)이다.
바이오·헬스분야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350억)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시스템 조성(180억)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플랫폼 구축사업(165억), 복지·환경 분야에 △상병수당 1단계시범사업(15억) △택전정수장 성능회복 개량사업(330억) 등이 선정됐다.
시는 상반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선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더 큰 포항을 향한 도약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데 의의를 두고,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60억), 동해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0억), 농촌협약(428억) 등 하반기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상반기에 공모사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내년도 공모사업도 지금부터 새정부 국정과제와 변화되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을 발빠르게 반영하고 국도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공모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5기(2023년~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착수
포항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관련 공무원, 용역 수행업체인 한동대학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2023년~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분야별 공무원, 민간 전문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T/F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지역주민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지역사회 복지 수요와 자원, 자체 사회보장사업 등을 포괄하는 △일반 △아동·청소년 △여성·가족 △청년 △노인·장애인 △보건 △교육 △소득·고용 △주거·도시 △환경 등 10대 사회보장 분야의 중기 기본계획이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포항시의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의 추진경과 보고와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제5기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방향·추진계획 설명이 진행됐으며, 이어 질의응답 시간과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TF위원의 역할 및 역량강화 교육도 병행해 실시됐다.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추진단장인 한상호 복지국장은 “급변하는 환경과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을 수립해 포항시 사회보장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TF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의견 제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5기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은 9월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검토·심의를 거쳐 포항시의회에 보고 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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