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대지철강㈜은 내년 4월까지 총 152억을 투자해 포항 철강2산업단지 내 3700평 부지에 최신설비를 갖춘 칼라강판 및 도금강판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2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대지철강㈜은 대구 성서 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 냉연가공센터 중 하나로 칼라강판, 도금강판 등 철강제품을 가공·판매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지철강㈜이 포항에 신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철강 가공제품을 포항에서 직접 공급하게 돼, 타지에서 제품을 운송해 오던 포항 업체들이 인건비, 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대지철강㈜의 직접 고용인원 20명 외에도 운송, 각종 부자재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 촉진 및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포항시에 타 지역 기업의 신규 투자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는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 인센티브 지원 및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에 신규 투자를 결정해준 대지철강㈜ 이경호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통해 타 지역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뭄 대비 선제적 대응·대책 마련 총력
포항시는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5일 기계면 내단리 일원 가뭄 피해지역을 방문해 농가의 고충을 수렴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농민들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날까지 파악된 지역 내 강수량이 111.3㎜로 평년 281㎜의 40% 수준이며, 6월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장식 권한대행은 “올해는 전국적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미리 농민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선제적인 대응에 앞장서서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관로, 암반관정 및 기타 시설물 등 총 38건을 보수했다.
현재 각 읍면별 가뭄 대책에 필요한 예산을 파악하고 한 해 대책 예산을 긴급히 배정해 하천 굴착을 통한 용수 확보와 관정 보수·개발 등 수리시설 재정비를 통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장기 산딸기’ 드라이브스루 특판행사로 만나보세요”
포항시는 장기산딸기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욱)가 산딸기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4~5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에 장기면 봉산극기체험센터 앞 구 도로변에서 ‘2022 장기산딸기 드라이브스루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판로가 막힌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산딸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 준비된 1일 물량 소진 시 조기에 종료 될 수 있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현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장기 산딸기를 구매할 수 있으며, 장기산딸기와 산딸기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시식·시음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은 전국에서 김해시 다음으로 산딸기가 가장 많이 생산되며, 장기 산딸기는 포항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산딸기 전문 재배단지에서 재배된다.
장기 산딸기는 붉은 빛과 상큼한 맛으로 코로나19로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살리기 좋은 과일이며, 비타민 C가 풍부해 항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다른 지역 산딸기에 비해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장기 산딸기를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김종욱 장기산딸기문화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장기산딸기는 다른 지역 산딸기에 비해 당·산 비율이 좋아서 달고 신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기산딸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꼭 방문하셔서 장기면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