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불과 4년 만에 지방정부의 구도가 180도 뒤바뀌었다. 6월 2일 오전 4시 기준 지방선거 개표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 중 13(서울, 인천, 경기,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충남, 충북, 세종, 대전, 강원)곳에서 승리가 확정되거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확정됐다. 민주당이 이긴 곳은 당의 오래된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전북과 제주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ㆍ1재보궐선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마지막까지 초박빙 선거를 벌이고 있는 경기의 경우 일부 방송사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내놨다. 이대로 경기지사에서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 여당은 13대 4로 완승하게 된다. 이는 2018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와는 정반대 결과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4곳에 깃발을 꽂았고, 국민의힘이 3곳만 차지했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4년만에 제주 한 곳을 제외하고 11곳의 내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다.
한편 6월 1일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사전투표 등 921만8252명) 중 2256만789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투표율은 50.9%로, 역대 지선 중 두 번째로 낮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0곳에서 국민의힘이, 4곳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측됐다. 경기, 대전, 세종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