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박집을 찾아온 곳은 경기도 동두천시로 이곳에 압도적인 비주얼로 보는 순간 손님들을 놀라게 만드는 음식이 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산더미처럼 쌓인 것은 각종 해산물과 소뼈. 환상적인 만남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소뼈 해물전골은 벼랑 끝에 몰렸던 주인장 부부를 살려낸 고마운 음식이다.
건축 사업 실패 후 2억 원대의 빚더미에 올랐던 주인장 부부. 파산 직전까지 갔던 부부는 우연히 맛본 소뼈 해물전골 맛에 반해 택배와 대리운전 등을 해 모은 돈으로 전골집을 열게 됐다.
비주얼부터 남다른 소뼈 해물전골은 문어, 전복, 가리비,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들어가 한 입 맛보는 순간 바다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전골의 맛을 책임지는 것은 무엇보다 해산물의 신선도다.
당일 사용할 해산물은 당일에 받는 것이 철칙이다. 전라남도 완도 등에서 올라온 해산물은 3시간에 걸친 선별 작업을 거쳐야 사용이 가능하다. 해산물과 함께 궁합을 이룰 소뼈는 이틀 가까이 물에 담가 핏물을 빼야 한다.
이때 막걸리를 넣어 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고 육질의 부드러움을 더한다. 천연 단맛을 위해 홍시를 갈아 넣은 특별한 비법 양념까지 환상적인 만남으로 벼랑 끝에서 희망을 되찾게 해준 대박 음식과 그 속에 담긴 남다른 성공 비법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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