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징금 2천2백5억원 중 75.9%인 1천6백73억원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규모는 여전히 세인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미 <일요신문> 보도를 통해 전씨 본인 명의 부동산과 전씨 직계가족이 보유한 수백억대 재산이 드러난 바 있다. 한국의 대표적 재벌타운인 서울 한남동 일대에도 전씨 일가는 ‘당당히’ 명함을 내밀고 있다.
한남동 28-2에 소재한 한남프라자 빌딩은 전씨 셋째 아들 재만씨 소유다.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 직후 인근 부동산에서 1백억원으로 그 가치를 매겼던 만큼 현재 1백억원을 상회하는 값어치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달 세수입만해도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씨 장남 재국씨 부인 정도경씨 소유 재산도 주목할 만하다. 정씨는 여러 재벌가 인사들 소유 부동산으로 채워져 있는 유엔빌리지 내 한켠을 꿰차고 있다. 11-XX0엔 총 8가구가 있는 4층 빌라가 들어서 있는데 이 중 302호가 정씨 소유였다가 얼마 전 이헌재 전 부총리에게 매각된 사실이 <일요신문>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빌라는 팔렸지만 정씨는 여전히 유엔빌리지 안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한남동 11-XX6, 11-XX0, 11-XX2, 11-3XX, 11-X9X 등 5필지에 소재한 토지가 정씨를 비롯한 5명이 공동명의로 돼 있는데 이 중 정씨 소유분은 47평 정도인 것으로 등기부상 기재돼 있다.
이 일대 토지가격은 최소 평당 2천만원 이상이며 3천만원을 호가하는 곳도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업자들 설명이다. 정씨 소유 토지의 값어치는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재만씨 소유 빌딩을 포함해서 한남동 일대에 1백10억원 상당 부동산을 갖고 있는 전씨 일가는 이미 ‘대표 부촌’ 한남동에서 굴지의 재벌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110억대 부동산 쥐고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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