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xury NamGu', 세번의 컷팅식에 환상적인 공연까지
- 조재구 남구청장 "자존감 갖자…수성구도 강남도 환장할 대한민국 최고 '남구' 만들 것"
[일요신문] "남구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7월 1일 대구 남구 앞산빨래터에 하늘다리가 드리워졌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사랑의 오작교' 일대에 희망차고 웅장한 팡파레와 함께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대구시민들이 남구 앞산빨래터로 몰려들었다. 구민들이 직접 뽑은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날 '앞산빨래터공원 그리고 앞산하늘다리 사랑의오작교' 준공기념식의 화려한 막을 보기 위해 서다. 날씨는 뜨거웠다. 하지만 남구는 더 열정적이었다.
대구시민은 물론 남구주민, 수년간 남구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똘똘 뭉친 것이다.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몰릴 '명품 남구'의 현장을 '일요신문'이 찾아갔다.
- It is also a Luxury '명품 남구', 오프닝도 환상적!
대구 남구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취타대가 빨래터공원을 행진했다. 수많은 주민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서 도심형 관광지가 될 기운이 솟아난다.
앞산하늘다리 오작교 아래에선 견우와 직녀가 드디어 만났다. 오랫동안 그리움이 한순간 사라지고 사랑과 행복만이 가득한 몸짓에 주민들이 크게 환호했다.
특히 팝페라 배은희의 생기 가득한 공연은 구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앞산 일대에 힘차게 울려퍼지는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랫가락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춤을 췄다.
구민들 한가운데서 색소폰을 불며 깜짝 등장한 김민재의 색소폰 또한 놀라웠다. 그의 내뱉는 숨결에 따라 현란한 손길과 몸짓은 열정어린 남구 그 자체였다.
- 민선 8기의 첫 시작 '희망찬 팡파레' 그리고 세번의 테잎 컷팅
오후 7시 서늘한 앞산의 바람이 불어오자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에서 금관5중주 피아토앙상불의 웅장한 팡파레가 일대에 울려퍼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등장과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스케일에 구민 모두가 손을 들고 환호했다.
이날은 준공기념 테이프가 세번이나 잘려나갔다. 앞산빨래터공원, 앞산하늘다리, 경관분수 총 3개가 동시에 열린 날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테이프커팅을 하는 내빈들과 행사관계자들의 움직임은 더 바뻐졌다. 바쁘지만 일사분란한 움직임에 행사는 시원하게 일사천리로 치뤄졌다.
하이라이트는 더위를 한방에 날린 앞산빨래터 경관분수의 힘찬 물줄기였다. 남구의 염원을 담은 빨간 버튼 30개가 동시에 눌러지자 힘찬 물줄기가 분수대에서 쏟아졌다. 20초 가량의 솟구치는 물살에 모든 이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Nam-Gu, in Daegu. Add Dignity to a Luxury
이날 준공기념식에는 남구 구민을 비롯해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임병원 중·남구국회의원, 이상길 위원장, 박우근·윤영애 시의원, 이정현, 강병준, 이충도, 김재겸, 송민선, 강민욱, 성윤희 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조재구 남구청장님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시기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조재구 남구청장님께서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도 축하메시지를 보내며 남구를 응원했다.
임병헌 중·남구국회의원은 주민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달려간 검증된 일꾼답게 직접 현장에서 축사를 했다. 임 국회의원은 "민선 7기 마감되고 민선 8기 시작되는 날이다. 빨래터 주차장이 완공되고 사랑의 오작교가 오픈되는 참 좋은 날"이라며 "남구가 대구에서 1등 가는 구를 넘어 8개 구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구가 되자"며 적극적인 응원과 화합을 강조했다.
가장 친한 고향 친구인 이상길 위원장(전 대구시행정부시장, 전 홍준표대구시장직인수위원장)도 한마디했다. 이 위원장은 "어릴적부터 조재구 남구청장은 항상 남을 잘 이끌고 추진력 있었는데 그 결과 이렇게 남구가 거침없이 도약했다"며 "앞으로 4년은 임병원 국회의원의 지도력과 제 친구인 조재구 남구청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구시의 으뜸 구이자 명품구청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남구의 자존감'을 강조했다. 조 남구청장은 "여기에는 대구의 허파인 앞산이 있다. 대구 1/3이 앞산의 맑은 산소를 마신다. 또 신천이 있다. 천지가 개벽한 것이다. 초역세권이다. 대명동, 안지랑, 현충로역 등 지하철이 깔려있다. 영남대학교 종합병원, 카톨릭병원, 드림종합병원 등 수도 없이 많다"면서 "이제 대구 남구는 자존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수성구도 환장할만한 남구로 만들자. 더 나아가 '강남이 좋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남구가 최고'가 되도록 하자"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 Highlight Fireworks Show!
마지막 대미의 장식은 점등과 불꽃쇼였다.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는 빛으로 환해졌다. 옛적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 불빛이 되어 구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이었다.
감동의 여운은 불꽃쇼로 이어졌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은 환상적인 불꽃쇼에 구민들은 감탄하며 박수를 쏟아냈다. 이날부터 남구는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형 관광지로 비상했다. 앞산빨래터공원, 앞산하늘다리, 경관분수에 세계인이 몰려들 날을 기대해 본다. 본 행사의 현장 사진과 영상은 인스타그램(kyungwonnam), 페이스북(skaruds), 유튜브(skarud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 중부에 위치한 남구는 대명동이 구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앞산공원을 중심으로 시장과 학교가 가깝다. 도심지와의 교통이 편리해 주거지역으로서 유리하다. 앞산 케이블카 하늘길과 앞산 맛둘레길, 카페거리, 별자리터널, 앞산 해넘이전망대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코스가 꽉 짜여져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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