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단 대개조 1821억, 전기이륜차 배터리 개발 268억, 고령자주택 162억 등 30개 분야 정부공모 선정
- 주낙영 시장 "하반기·내년도 공모사업 적극적 응모…국가예산 확보 총력 다할 것"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30개 분야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414억원을 확보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6일 시에 따르면 정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총 30건으로, 국비 241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247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중단 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는 중앙부처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공모사업 상시 발굴체계를 구축한 것이 한몫 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1821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268억원) △고령자복지주택사업(162억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54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국비 45억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국비 2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비 1821억원 포함 총 사업비 3322억원이 들어가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노후산업단지를 지역산업 거점·연계 중심의 혁신산업단지이다. 리모델링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4차 산업 시대에 걸 맞는 사업이다.
국비 268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423억원이 투입되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경우 전기·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차세대 미래 자동차 BMS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외도 부자농촌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팜 온실개축 사업, 청년정책의 일환인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릴 한옥브랜드화 사업 등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중앙부처의 사업이 공모방식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공모선정률을 제고시키고, 하반기 및 내년도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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