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가기 힘든 '동물 의료 사각지대'의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SOS 찾아가는 댕댕병원'이 출동한다. 한 할아버지가 반려견의 안락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천 강화도에서 배로 40분 가깝고도 먼 섬 주문도로 방송인 일레인, 고대량 수의사, 새로운 얼굴 박성용 수의사가 나섰다.
하루에 배가 3번 주민들도 육지에 나갈 때는 큰마음을 먹고 나서야 하는 섬이다. 제보 받은 강아지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만난 섬마을 인싸 먹보 강아지 코코부터, 섬 최고 어르신 강아지 초코까지 단 한 번도 동물병원을 가본 적 없다는 동물들이 있다.
'SOS 찾아가는 댕댕병원'에서 주문도 동물들의 건강검진을 시작한다. 안락사까지 고민했다는 제보의 주인공을 방송인 일레인, 고대량 수의사, 박성용 수의사가 찾아갔다.
그렇게 만나게 된 전종철 할아버지(82)와 경운기 드라이브를 즐기는 강아지 유리를 만난다.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반려견 유리에게는 말 못 할 고통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여름이면 더 극성을 부린다는 진드기다. 유리의 온몸을 덮고 있는 진드기를 보고 의료진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는데 크기는 작지만 자칫 잘못하면 유리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
유리는 이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특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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