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마하-E, 이-트랜짓 흥행에 따른 협력 확대…2023년까지 폴란드 공장 포드 생산 라인 2배 증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로 늘려간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부터 포드의 포커스(Focus)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 늘려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 라인 규모를 기존보다 2배로 증설하고,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 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측 설명이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지난해 말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 달러(약 60조 원)를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 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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