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립을 위한 광폭 행보는 쉴 새 없이 계속된다. 박 시장은 1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역량 소개와 함께 항공우주청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초청 간담회는 지난 7월 26일 국무회의에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남도의회와의 인식 공유를 통한 추진동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김진부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항공우주청 설립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의회, 사천시가 공동으로 협력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서부경남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경남 제조산업의 또 다른 날개가 될 항공·우주산업의 집중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박 시장의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립을 위한 광폭행보의 첫 시작은 지난 6월 28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달라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의 공감대 형성이다. 7월 12일 하영제 국회의원과 함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직접 만나 사천 항공우주산업 역량을 강조하며 조속한 설립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하영제 의원과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하는 에어로스페이스 발전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물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가 될 사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항공우주청과 항공·우주산업은 그간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기계·조선 등 경남 제조산업의 계보를 이을 미래다.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강환경 조성 위한 건강계단 설치
사천시보건소가 관내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건강한 학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건강계단을 설치하여 일상 속 신체활동 및 걷기운동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건강증진교육(금연, 구강)뿐만 아니라 아침밥 먹기 캠페인, 건강증진 체험관, 건강계단 만들기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지난 7월 29일 관내 학교 3개소(대방초·동성초·삼천포중학교)에 건강계단 설치를 완료했다. 건강계단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단을 활용하여 금연·금주, 신체활동, 구강 등 건강생활실천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계단으로, 신체활동을 독려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보건소에서는 2021년도에도 곤양초·노산초·중앙고등학교 3개소 및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사천시여성회관 등 공공시설 2개소에 건강계단을 조성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걷기실천율 향상, 신체활동 활성화 및 건강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내 친화적인 건강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포 일반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폐기
경남 사천시가 공영개발 사업으로 조성 중인 5개 산업단지 가운데 3개 산업단지는 폐기하고, 2개 산업단지는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없거나 사업 추진이 부진한 송포 일반산업단지·사천 선진일반산업단지·사천 항공산업단지 등 3개 사업을 중단 또는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송포 일반산업단지는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유사한 유치업종,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불확실성, 높은 분양단가, 경량 항공기 이착륙 부적합 등 종합적인 사업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
해양수산부 협의 및 행정절차(타당성 조사·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3회) 진행 과정에서 사업 추진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송포동·노룡동 일원 공유수면을 매립, 항공·해양 복합 레저 산업군을 유치하려던 송포 일반산업단지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전면 폐기됐다.
사천 항공산업단지는 국방부의 편입부지 양도 불가의 입장에 따른 편입토지 확보 불가, 선진일반산단은 연접 국가산단과 유사한 유치업종에 따른 투자유치 기업 확보 문제로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공정률(12단계) 65%, 3단계 보상률 76.8%인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와 곤양면 일대에 조성하는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는 계속 추진한다. 용당(항공MRO)일반산단은 KAI, KAEMS 등 입주 예정 업체들의 조기 완료 요구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 및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부일반산단은 716억원의 사업비로 서부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보상협의·행정절차 이행 등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다만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입주업종이 유사한 인근 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경우 일부 미분양 우려가 예상돼 국가산단 분양 추이를 고려해 사업준공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형규 산단지원담당은 “송포산단·선진산단·항공산단 등은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거나 사업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 추진 중단을 결정했다”며 “투자 대비 비효율적인 사업을 중단함으로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행정력 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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