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분야별 지원과 협력으로 위기 돌파할 것"
[일요신문]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8일 구미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을 방문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현장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이 부지사는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라는 주제로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조찬 특강에 참석해 대구경북신공항과 지역 고속도로와 철도사업의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어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 경제진흥원 등을 찾아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위기에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스타트업 '엘라인'(대표 김진형)과 글로벌 강소기업 '영진하이텍'(대표 김영호)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스타트업 엘라인은 2차전지 생산관련 장비제조, 3D 프린팅 제품 및 지그 등을 제작하는 회사로, 2019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국내 다수 대기업에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영진하이텍은 공장자동화설비, 진동모터, VCM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2014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고, 2018년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이달희 부지사는 "코로나19와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역의 중소기업들의 경영에 더욱 어려운 여건을 만들고 있어 안타깝다. 도는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중소기업들이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신규 기업 모집
- 내달 7일까지…신규 참여기업 신청·접수
- 경북 내 본점·사업장 소재지로 둔 중소 제조업체 대상
경북도가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신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업장과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도내에 본점과 사업장을 소재지로 둔 기업, 업태 중 '제조업'이 포함된 기업으로 두 가지 모두 충족하면 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대면평가(PPT발표 및 실제품 평가), 3차 현장평가(영업, 연구, 생산, 관리 등 적합여부)를 거쳐 최종 종합평가한다.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이번 신규 모집 규모는 5개사 정도이다. 선정된 기업은 실라리안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온라인채널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TV홈쇼핑 입점 및 판매 지원, 국내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SNS(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브랜드 및 제품홍보, 경영 교육 및 컨설팅, 실라리안 공유오피스(경산) 이용 등이다.
또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 필요시 융자 한도 우대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실라리안은 경북도가 1997년도 처음 브랜드를 개발해 1999년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업의 총 매출액은 17년 1973억원에서 18년 2000억원대 첫 돌파, 지난해에는 2355억원으로 매년 성장하는 명실상부한 경북 대표 브랜드이다.
도는 이러한 실라리안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참여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선도적인 지원으로 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
윤희란 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실라리안 지원사업은 올해 24년차로 브랜드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 및 유통환경 변화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참여기업의 우수 제품이 국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서 접수 등 '실라리안' 신규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도정소식–경북소식–고시공고) 또는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경북경제진흥원 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북도 토종 민물고기 방류사업 본격 돌입
- 올 8~10월, 버들치·동자개 등 어린고기 215만마리 대량 방류
- 내수면 어류 생태계 보전 및 30억원 어업소득 증대 효과 기대
경북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버들치, 잉어, 붕어 11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로써 올해 총 215만 마리 어린고기를 생산해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풍요로운 내수면 어자원 조성으로 도내 주요 댐, 하천 등 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
8일 센터에 따르면 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잉어류 100만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생산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
다음달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고부가 어종인 동자개 50만 마리와 미꾸라지 보다 값비싼 토종 미꾸리 50만 마리도 댐, 저수지 및 소하천을 대상으로 집중 방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어업 중단위기에 처한 어종의 어획량을 회복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대량 생산 연구에 힘써 어린빙어(몸길이 3∼4㎝급) 3만 마리를 생산해 국내 처음으로 지역 주요 댐에 방류한 바 있다.
버들치, 동자개는 지난해 27만 마리의 대량생산에 이어 올해도 50만 마리의 대량생산으로 어업인의 지속적인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개소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070만 마리를 방류해 199억원의 어업소득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생산한 어린고기 215만 마리를 방류해 자연에서 2년 정도 성장하게 되면 어업소득이 30억원 정도로 증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성준 경북수산자원연구원장은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발굴 조성하겠다. 동자개, 미꾸리, 버들치 등 고부가 어종의 대량 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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