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에서 ‘정션 아시아’가 베일을 벗고 첫선을 보인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가 제1회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션 아시아’는 유럽 최대의 기술해커톤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버전이다. ‘정션’은 세계 최대규모의 창업생태계 이벤트인 핀란드 슬러시(SLUSH)를 출범시킨 헬싱키 알토(Aalto)대 창업동아리의 해커톤으로 시작돼 현재는 유럽 최대의 해커톤으로 발전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인터넷 해킹의 부정적 의미와 달리 어떤 특정 문제에 대해 팀을 구성해 순수한 즐거움으로 쉼 없이 파헤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웹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 등 혁신적인 새로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지난 5월, 부산시와 핀란드 정션(대표 악셀리 아호), 정션의 한국 운영진 쉬프트(SHIFT, 학생·청년주도 비영리 임의단체, 리더 이현세)는 ‘2022 정션 아시아 부산’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고, 19일은 그 결실이 선보이는 날이다.
이번 ‘정션 아시아’에는 국내외 1,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사전 예비심사를 통과한 22개국의 청년 310명이 19일부터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자 면면을 살펴보면, 대학생이 151명, 고교생이 19명, 프리랜서·취준생·창업가 등이 39명, 그리고 직장인은 85명이다. 또한, 외국인은 싱가포르 등 21개국 69명이다.
본선 대회에서는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펼쳐지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주어진다. 우수 팀(1개 팀)을 선정해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3일간 열리는 ‘정션 아시아’는 △19일에는 개회식, 트랙 과제 소개 및 팀 구성, 트랙 질의응답 △20일에는 팀별 활동, 1차 프로토타입, 협력사 부스 소개 및 운영 △마지막인 21일에는 프로토타입 전시(Demo Expo) 및 발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정션 아시아’에는 세계적인 기업과 다양한 기관들도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트랙과제 발제를 위해 △다국적 기업으로 윈도우, 클라우드 사무용 오피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클라우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아마존 웹 서비시스(AWS)’ △네이버 제트와 슈퍼캣이 함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 그리고 △케플러 지갑(keplr Wallet)과 탈중앙거래소인 오스모시스를 운영하는 신생 블록체인 유망기업 ‘체인엡시스(chainapsis)’가 참여한다.
후원기관·단체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혁신기업가 교육센터와 창업진흥센터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원과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AB180 등 18개 단체·기업 등이 참여한다.
‘정션 아시아’ 주관단체인 쉬프트 관계자는 “정션 아시아는 다양한 출신의 청년들이 기술혁신을 위해 펼치는 글로벌 해커톤 축제다. 정션 아시아를 통해 부산의 잠재력을 세계로 확대하고, 세계 시장의 스타트업을 부산으로 끌어들여 한국과 부산의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주도로 기술혁신을 통해 보나 나은 삶을 꿈꾸는 정션의 철학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지산학(지자체·산업·대학)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혁신 노력과 접목돼어 부산의 글로벌 혁신역량을 증폭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션 아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수한 팀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거나 혁신 기술을 가진 창업가가 부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8월 19일 개막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이하 부코페)’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송은이의 사회로 진행되는 올해 개막식은 ‘육중완’ 밴드의 축하무대와 ‘스개파(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댄스배틀, ‘트랜디 매직쇼’를 비롯해 ‘부산특별시(한국)’, ‘댄디맨(호주,캐나다)’, ‘가베즈(일본)’, ‘버블온서커스(이탈리아,프랑스)’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 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가 참여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 협회(ICFA) 출범식’도 진행된다. 협회에는 한국,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아, 코트디부아르, 벨기에의 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가입했으며, 첫 의장은 한국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맡는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14개국에서 찾아온 76개의 코미디언 팀이 영화의전당(해운대구), 부산예술회관(남구) 등에서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다. 코미디언 팀 ‘숏박스’, ‘옹알스’, ‘까브라더쑈’,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급식왕’,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 ‘희극상회’, ‘잇츠 홈쑈핑 주식회사’, ‘투깝쇼’ 등이 수준 높은 극장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쇼그맨'과 '변기수의 (목)욕쇼'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웃은 만큼만 관람료를 내는 '개그페이' 극장을 선보인다.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코믹스러운 인디 공연팀들의 향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스트리트’도 진행되며, 이와 함께 메타버스 공연인 ‘코미디 버스(Comedy verse)’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부코페는 시민 밀착형 문화축제를 지향하고자 준비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부산시 전역에 분산해 진행하고 있다”며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부코페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부코페에서는 지역 장애인을 초대해 기획공연을 관람하는 ‘배리어 프리’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리바게뜨와, ‘부기 케이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알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협업을 통해 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부기 케이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파리바게뜨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고,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한다.
부기 케이크는 푸른 부산의 여름 바다에 퐁당 빠진 부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초코케이크다. 하늘색 초콜릿을 덮어 여름 바다를 표현하고, 초콜릿 시트에 바삭바삭한 크런치를 넣어 식감에도 재미를 더했다.
케이크는 18일부터 부산과 경남지역 파리바게뜨 매장 40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 매장에서만 케이크를 판매해 개별사업자이자 소상공인으로 등록된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주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부기 케이크 출시를 맞아 기념 이벤트도 개최한다.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 달간 부기 케이크를 구입한 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부기 인형, 머그잔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와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 판매도 고려할 계획이다. 협업 상품도 다양화한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협업이 부기 팬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을 증대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기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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