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문화생활이 다소 힘든 시민들을 위해 나섰다.
대구시가 '문화누리카드' 1인당 연간 지원금을 다음달 1일부터 11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기존 연간 1인당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만원 인상한 것.
이로써 문화누리카드 기존 발급자는 다음달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으로 1만원이 충전된다.
새 발급자에겐 11만원이 지원된다. 발급 신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문화누리 모바일 앱,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추가 충전을 위해 이달 28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문화누리카드 발급이 일시 중단된다. 다음달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카드 이용도 중단된다.
문화격차를 완화하고자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2만 4000여개 관련 분야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올해말까지 사용하면 된다. 사용하지 않은 카드 잔여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한편 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확대를 위해 상시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 등록이 가능한 업종은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도서, 음악, 영상, 공연, 미술, 문화체험), 관광(교통수단, 여행사, 관광명소, 온천, 테마파크, 캠핑장, 숙박), 체육(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분야다.
- 교남시서화회 100주년, '수묵의 확장, 동아시아 특별전' 개최
올해 교남시서화회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水墨(수묵)의 확장-동아시아 특별전'이 열린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지원하는 교남시서화회 10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단체 '석재기념사업회(대표자 김진혁')의 특별전으로 다음달 1~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교남시서화회展'은 1922년 5월 근현대 서화계의 거목 석재 서병오에 의해 대구에서 처음 열렸다.
주제는 '지필묵'이다. 고유성을 통해 국제성의 획득과 현대미술로의 확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석재 서병오의 서예, 문인화 대표작과 아카이브 작업부터 서병오에게 영향을 끼친 추사 김정희와 근대 작가들의 작품, 중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전시 오픈식에는 수묵의 확장에 관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발제는 일본 미술평론가 지바 시게오를 비롯한 이화여자대학교 송희경 교수, 김영동, 윤규홍 평론가로 구성됐다.
개막 부대행사로 재불 현대미술가 권무형 작가의 '팔괘' 퍼포먼스는 물론 8명의 대구시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아시아의 수묵 정신과 현대성에 대한 한국 서예의 방향을 알리고, 오늘까지 현존돼 오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색으로 국제 미술계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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