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지역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력
이를 통해 KERI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캐나다 국제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AKCSE는 부산시를 위한 전문 앰버서더를 지정해 지역기업을 위한 애로기술 해결 및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부터 부산시는 KERI 및 AKCSE 소속 워털루대학 연구진들의 도움을 받아 관내 2개 기업(㈜대양볼트, 태화정밀공업(주))의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대양볼트는 ‘빅데이터 기반 자동화 고주파 열처리 AI 기술’을 지원받았고, 업무 효율성 향상과 산업 안전 및 근로 환경 개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수치로 환산한 연간 기대효과는 제품 불량률 감소 및 검사 작업시간 단축 등 약 1억 7천만원에 달한다.
태화정밀공업(주)은 ‘AI 공구관리 기술’을 통해 제품의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었고, 공구비·인건비·재작업비 절감 등 연간 약 2억 8천만원에 달하는 기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제조 AI’에 힘입어 부산시에서 사업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게 됐고, 그 첫 단계로 KERI-부산시-AKCSE 간의 3자 공식 MoU가 체결됐다.
KERI 김남균 원장 직무대행은 “우리 연구원은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제조 혁신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이 먼저 시작된 경남 창원 지역에서의 큰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부산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번 MoU 체결로 인해 부산 지역에서의 캐나다와의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ERI-부산시-AKCSE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나 로봇 분야 등에도 AI 기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됐던 AKCSE 소속 연구진의 한국 방문 및 기업 점검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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