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서 당대표 선출 뒤 지지자들 만나 “다 민주당 사랑하고, 민주당 통해 국민 삶 나아지게 하고 싶어 모인 것” “같은 점 찾기 위해 노력하자”
이재명 신임 당대표는 8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지지자들과 만나 “경쟁을 하면 승자와 패자가 있는데 패자는 아프고 힘들다”며 “아프고 힘든데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하거나 심지어 혹시 조롱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채워주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예의를 갖춰서 지적해주고 손잡고 함께 가야하지 않겠냐”며 “(민주당은) 지금까지 그렇게 손잡고 격려하며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을 통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싶은 비전과 방법이 비슷해 함께 모여 있는 것 아니겠냐”며 “같은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 같은 점을 보면 가깝게 느껴지고, 다른 점을 찾기 시작하면 계속 미워지고 싫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사실 내가 고민정 최고위원과 매우 친하다”며 “오해다. 맑고 바르고 열정적이다. 국가와 국민에 대해 얼마나 큰 사명감을 갖고 있는 좋은 분인데 누가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 달의 장정 정말 힘드셨지만 보람 있지 않으셨냐”며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가야 한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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